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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순간/해외 여행

[세부여행#2] DAY1 트리쉐이드 고래상어(오슬롭)+캐녀닝 투어 후기

by 가나다연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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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여행 DAY1

: 고래상어+캐녀닝 투어

 

추천의사 ★★★★★★★★★★

 
세부는 대부분 밤비행기이기 때문에 새벽에 도착하는데, 고래상어투어도 공항이나 숙소에서 투어 하는 장소까지 가는 시간이 오래 걸려 새벽에 출발하기 때문에 세부에 도착하는 첫째 날 바로 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여러 투어 업체에 견적을 문의했는데 저희는 막탄 공항에 새벽 2시 10분에 도착해서 그 시간에 공항에서 픽업해서 투어를 시작할 수 있는 곳은 트리쉐이드밖에 없더라고요 
 
트리쉐이드는 투어프로그램 외에도 마사지/네일아트/숙박/환전/유심칩 교환 등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들이 많아서 더 찾아볼 필요 없이 이곳에서 하기로 결정!
 
세부에서만 할 수 있는 고래상어 체험은 이번 세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 중 하나였는데,
몸은 너무 힘들고 고단했지만 너무 행복하고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세부 여행 계획하신 분들은 꼭 해보시길 추천드리며, 그럼 조금 길 수도 있는 리뷰 시작해 볼게요😊


목차

- 투어 일정 및 가격
- 졸리비 아침 식사
- 오슬롭(투말록폭포+고래상어 체험)
- 캐녀닝
- 맺음말


투어 일정 및 가격


트리쉐이드 투어 종류

🐋 오슬롭(고래상어)+캐녀닝 169,000원 (1인 기준)
 

트리쉐이드 이용 부가 서비스

✅ 공항픽업팩 : 공항픽업+마사지 1시간 39,000원 (1인 기준)
✅ 투어 후 90분 마사지 추가 27,000원 (1인 기준/마사지 종류에 따라 추가 금액 발생 有)
✅ 유심 1인 350페소+10GB+7일 사용
✅ 달러 환전 (네이버 기준 환율 +1)
✅ 젤네일아트 1,350페소 (1인 기준)  
 

오슬롭(고래상어)+캐녀닝 투어 일정

투어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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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공항픽업팩을 이용했기 때문에 공항에 내려 기사님을 만나서 트리쉐이드로 이동한 후 트리쉐이드에서 바로 투어 픽업해서 출발했습니다  
 
트리쉐이드에 도착해서 유심칩 교체와 환전까지 마치고 마사지 받고 휴식을 취한 후에 투어를 시작하니까 비행기에서 쌓여던 피로가 어느 정도 풀려서 너무 좋더라고요
 
트리쉐이드 마사지 후기는 세부에서 받은 마사지를 모두 모아 한 번에 올리도록 할게요!
 

졸리비 아침 식사


마사지받고 휴식을 취한 후에  래시가드로 갈아입고 오슬롭에 도착하기 전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차를 타고 1시간 정도 이동해서 졸리비에 도착했어요
 
단독 투어가 아니어서 한 차에 저희 3명 포함해서 총 7명이 탑승했는데 맨 뒷자리 좌석에 앉게 되어서 너무 불편하고 에어컨 바람이 어찌나 세던지 추워서 오들오들 떠는데 습기 차서 에어컨을 끌 수도 없고😫
 
앞으로 험난한 투어가 예상되더라고요🫠
 

졸리비_외관/내부

졸리비는 전형적인 패스트푸드점처럼 생겼어요 2층까지 있어서 많은 인원 수용이 가능합니다!
모든 투어 업체 사람들이 전부 이곳으로 모이는 것 같더라고요 주문 대기줄이 어마어마했어요
 

졸리비_메뉴판

햄버거/핫도그/스파게티/치킨 등의 메뉴들이 눈에 띄는데 가격이 꽤 저렴합니다
 

📝 주문한 메뉴
✅ 치킨 샌드위치 214페소+콜라 사이즈 업 20 페소*3
=702 페소(약 16,400원)

 
계산할 때 분명히 감자튀김이랑 콜라 사이즈업 안 한다고 했는데 영수증 보니까 콜라는 사이즈업 되었더라고요..
이미 음식이 나와버려서 그냥 먹었어요🤣
 
일반 사이즈도 양 꽤 많으니까 꼭 주문할 때 사이즈업 안 한다고 정확히 전달해 주셔야 해요!
 
그리고 여기 카드 결제가 안되더라고요 트래블월렛카드만 안 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승인 안 돼서 현금으로 냈어요ㅠ

 

치킨 샌드위치

치킨 샌드위치가 맛있다는 후기가 많아 주문해 봤는데 약간 기름지긴 하지만 치킨도 바삭하고 촉촉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가볍게 먹기에는 양이 꽤 많긴 하더라고요 든든하게 먹고 다시 오슬롭으로 출발~
 

오슬롭(투말폭포+고래상어 체험)


오슬롭

졸리비에서 다시 한 시간 반가량 차를 타고 이동해서 8시 40분쯤 오슬롭에 도착했습니다
 
오슬롭 오니까 드디어 세부 온 것 같고 여행하는 느낌이 들어서 신나더라고요🎵
 
차량 운전해 주시는 분은 현지인분이셨는데 오슬롭에 내리니까 한국인 가이드님이 계셨어요 가이님이 고래상어 투어 대기 등록해 주셨고 차례 기다리는 동안 투말록폭포에 다녀왔습니다
 

 
투말록폭포는 차량으로 10분 정도 이동한 다음에 현지인 분들이 오토바이로 한 명씩 데려다주시더라고요 🏍️
오토바이 처음 타봐서 처음엔 떨렸는데 금방 적응됐어요
 

투말록폭포

투말록폭포

투말록폭포는 영화 아바타의 배경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진 폭포인데요, 에메랄드빛의 물색이 정말 예뻤어요🫧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폭포 앞에서 사진도 찍고 닥터피시 체험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래 상어 체험 때문에 래시가드 복장에 화장도 안 한 매우 초췌한 상태에서 사진을 찍어서 여기서 사진을 건지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냥 추억 소장용으로만 간직하는 걸로😊
 

고래상어 체험

 
투말록폭포를 구경하고 다시 오슬롭으로 돌아왔는데 사람들이 많이 빠졌더라고요 저희가 거의 마지막 순서인 것 같았어요
 
대기장소에서 수경과 구명조끼를 전달받고 유의사항을 간단하게 들은 후에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크게 주의할 점은 두 가지입니다
✅ 고래상어를 절대 손으로 만지지 않기
✅ 선크림 등 화장품을 바르고 물에 들어가지 않기
 
고래상어와 바다를 보호하기 위함이니 꼭 주의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가이드분들이 고프로로 사진이랑 동영상 다 찍어주시기 때문에 핸드폰 등의 개인 물품은 맡기고 바다에 나가시면 됩니다

고래상어 체험할 카누입니다🛶
 
같은 차에 탔던 크루들 포함 7명과 앞 뒤로 가이드님 세명 타서 총 10명이서 탔는데 생각보다 많이 탈 수 있더라고요
 
태풍이 온다더니 갑자기 날씨가 흐려져서 먹구름 잔뜩 🌧️
 
햇빛이 있었으면 풍경은 좋았겠지만 더웠을 것 같기도 하고 비 오는 운치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바다에서 비 맞으면서 고래상어 체험해 볼 기회가 언제 또 있겠나 싶어서 비 오는 것도 엄청 즐겼습니다🤗

물 밑에 꺼뭇꺼뭇한 물체 보이시나요?!
배에서 던져주는 새우젓을 먹으려고 모여드는 고래상어들이에요🐋
 
어느 정도 입수 포인트에 도착하면 배에 달린 나무를 생명줄처럼 꽉 잡고 저 테두리 안에서 바다에 들어가면 되는데, 처음에는 고래상어가 너무 가까이 있어서  무섭더라고요
 
크기도 크고 입을 크게 벌리면서 와구와구 물을 빨아들이는데
나도 같이 빨려 들어가는 건 아닌가 걱정이 조금 됐어요🥹

고래상어

그렇지만 용기 내서 몇 번 들어가 보면 세상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어요 점박이 무늬도 귀엽고 와아아앙 하고 밥을 먹으면서 저희는 신경도 안 쓰고 유유히 헤엄치는데 너무너무 신비롭더라고요 
 
나중에는 사진 찍는 거 포기하고 계속 바닷속으로 들어가서 고래상어들이랑 물고기들 구경했어요 ㅎㅎ

 
염도가 엄청 높아서 구명조끼 없어도 물에 둥둥 뜨더라고요 고래상어와 멋진 인생샷을 남기 위해서는 구명조끼는 벗고 숨을 크게 들이마 쉰 후 깊게 일자로 머리까지 숙 들어가서 숨 참고 사진을 찍어주시면 됩니다! 

최대한 깊게 들어가셔서 숨을 길게 참으셔야 원하시는 사진을 찍으실 수 있어요 저는 못 건진 친구 인생샷 투척📷
저는 대부분 실패하고 거의 해수면에 붙어서 고래상어 구경하는 모습 하나 얻었습니다🥲
 
날씨도 흐리고 물속이 그렇게 맑지 않아서 뿌옇게 나왔지만 화면으로 보이는 것보다 실제로는 훨씬 선명하고 잘 보여요~
 
정말 너무너무 만족한 고래상어 체험이어서 세부 여행 오시면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특별한 고래상어와의 만남을 뒤로하고 물 밖으로 나와 가이드분들이 주시는 물로 입을 엄청 헹궜어요 바닷물 진짜 엄청 짜더라고요 ㅎㅎ
 
간이 샤워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바닷물만 살짝 없애주는 느낌으로 간단하게 씻고 준비해 주신 담요 두르고 샌드위치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병사이다와 망고샌드위치

샌드위치에 망고 들어간 건 처음 보는데 나름 먹을만했어요 사실 물놀이하고 난 이후라서 뭐든 맛있었을 거예요🥪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바로 캐녀닝을 하러 다시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담요를 주셨지만 온몸이 젖어있는 상태로 에어컨 바람을 쐬니까 너무 춥고 힘들더라고요😫
꼭 여분의 담요랑 경량패딩 같은 거 챙겨 오시길 바라요
 

캐녀닝


캐녀닝은 계곡을 따라 내려오며 다이빙&유영&슬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투어입니다 고래상어투어와 묶어서 많이 다녀오시더라고요 
 
오슬롭에서 1시간 정도 이동해서 캐녀닝 하는 장소에 도착하면 전신슈트와 아쿠아 슈즈, 구명조끼/헬멧 등의 안전장비를 지급해 주십니다 옷을 갈아입고 간단하게 안전교육을 들은 후에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캐녀닝 하는 장소로 이동해요 

 
투말록폭포에 갈 때와는 달리 두 명씩 한 오토바이에 타는데 훨씬 오래가고 완전 산길을 타고 올라가는 거라 저는 좀 무섭더라고요😣 그래도 무사히 도착해서 아까보다 더 먹구름 잔뜩 낀 하늘과 함께 인증샷도 찍었답니다 ㅎㅎ
 
함께 동행하는 가이드분들이 엄청 많았는데 거의 1:1로 담당해 주시기 때문에 굉장히 든든하고 안전하게 느껴졌어요

 
정말 몇 번인지 모를 만큼 많이 다이빙했어요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서 처음엔 두려웠는데 막상 또 다들 뛰면 뛰게 되더라고요
 
멀리 보고 뛰면서 똑바르게 일자로 쑥 들어가야 안 아픈데 자꾸 무서워서 몸이 뒤로 가고 다리가 들려가지고 물에 닿을 때 아팠어요😂
 

동행한 가이드님들의 멋진 다이빙도 구경~ 보기만 해도 짜릿하더라고요
 
다들 엄청 유쾌하셔서 재밌었어요 한국말도 조금씩 할 줄 아셔서 막 저희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라고 하고 돌 미끄러우니까 밟아야 할 곳도 손가락으로 짚어주시고 물에 빠지면 건져주시고 건지면서 막 무겁다고 낑낑거리면서도 친절하게 구해주시더라고요 감사했습니다ㅎㅎ

다이빙 쉬면서 서로 발 잡고 물에 둥둥 떠갈 때 정말 기분이 좋아요 물색깔이 달라지는 것도 신기하고 비도 내려서 와 진짜 언제 이런 경험 또 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근데 이제 보니 가이드분들은 저희 끌어주느라 진짜 힘드셨을 것 같네요ㅎㅎ
 

거의 다 내려와서 예쁜 별모양 인증샷 만들어주신다고 열심히 만들었는데
제가 생각한 구도는 이게 아닌데 이거 맞아요..?🤣🤣
 

캐녀닝을 마치고 식사 장소로 이동하니 펼쳐진 만찬
삼겹살/새우/닭볶음탕/라면부터 후식 망고까지 진짜 빠짐없이 다 맛있더라고요 마지막까지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맺음말


트리쉐이드에서 진행한 투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는데 한 가지 조금 아쉬웠던 건 아무래도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은데 맨 뒷좌석에 앉아서 매우 불편했다는 것과 에어컨 조절이 안 돼서 엄청 추웠다는 점이에요🤧
 
웬만하면 추가 요금 내고 단독투어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꼭 담요나 경량패딩 챙겨주세요!
투어 끝나고 물에 젖었을 때 계속 에어컨 바람 쐬면 진짜 추워서 이동하는 시간 내내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막 만찬까지 즐기고 다시 트리쉐이드로 돌아와서 투어 후 마사지 진행할 때 저희는 추가요금 내고 핫스톤 마사지로 받았는데 와 정말 극락이었어요 그건 다음 후기에서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세부에서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서 세부 여행 가신다면 고래상어와 캐녀닝 투어는 꼭 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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